러 부총리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중"<러 언론>
"러시아군, 고정밀 미사일·탄약도 충분" 주장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러시아가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러시아 부총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리소프 부총리는 "러시아가 공중, 지상,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나라 중 하나다.
앞서 러시아군은 3월 19일과 20일 Kh-47M2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때가 세계 최초다.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무기 킨잘을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또 이날 러시아군이 임무 수행에 충분한 양의 고정밀 미사일과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 고위 관료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폭격에 미사일을 소진해 정밀 유도무기가 부족하다고 3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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