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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탓 비료공급 차질에도 케냐 화훼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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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탓 비료공급 차질에도 케냐 화훼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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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탓 비료공급 차질에도 케냐 화훼수출 증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날(한국 어버이날) 수요 등에 힘입어 동아프리카 케냐 화훼 농가들이 괜찮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화훼협의회에 따르면 아프리카 최대 화훼 생산국인 케냐의 2022년 꽃 수출은 지난해 1천108억 케냐 실링(약 1조2천12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멘트 툴레지 협의회장은 예상대로 생산은 감소했지만 화훼 가격 상승과 달러 및 유로 강세 등이 케냐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료 공급이 지체되면서 장미에서 백합까지 화훼 생산은 타격을 입었다. 세계 최대 꽃 경매시장인 로열 플로라홀랜드에 따르면 유럽에선 에너지 위기로 꽃 재배를 위한 온실 운영에 지장을 받았다.
생산은 악화했지만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열리고 이번 주말 어머니 날 같은 축일이 수요를 증가시켰다.
케냐와 에티오피아는 유럽에 대한 주요 화훼 공급국인 데 비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북미에 대한 최대 수출국이다. 네덜란드는 전세계 화훼 교역의 최대 허브이다.
통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으로 가던 꽃들은 다른 시장으로 항하고 있다.
어머니날은 휴일인 8일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기념되며. 케냐 화훼에 대해 제2의 최대 매출 기간이다.
어머니날은 연간 수입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며 밸런타인데이는 35% 정도 점유한다.
케냐 화훼 농업은 케냐의 최대 외화 획득원 가운데 하나이다. 지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방역규제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자 농부들이 수 톤의 꽃을 내다 버려야 했지만 이제는 회복하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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