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2022 에너지스타상'서 나란히 최고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미국 환경청과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상'에서 나란히 최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저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2만여개의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제조사 부문에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다.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381개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50개 제품은 에너지 저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LG전자도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LG전자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자동차 7만7천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판매된 LG전자의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 기간 약 1천400억리터(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7천개가량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지속가능 최우수상 외에도 혁신적 에너지 저감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되는 '첨단기술상'도 받았다.
첨단기술상을 받은 43개 냉장고 모델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압축기)가 탑재돼 있어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우수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