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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50m에 붕 뜬 느낌…베트남 세계 최장 유리바닥 다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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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50m에 붕 뜬 느낌…베트남 세계 최장 유리바닥 다리 개장
공식개장 첫 사흘간 1만5천명이 스릴 느껴…"케이블카는 한국산"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에서 바닥이 유리로 된 것 중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가 최근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북부 선라성의 골짜기에 총길이 632m의 박롱(Bach Long) 다리가 지난달 30일 방문객들에게 문을 열었다.

Vietnam opens new glass-bottomed bridge I Al Jazeera Newsfeed




박롱은 베트남어로 '하얀 용'이라는 뜻이다.
이 다리는 지상 약 150m 높이에 떠 있는데, 특히 골짜기 양쪽 산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285m, 폭 2.4m 구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공식 개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4천 명을 비롯, 전날까지 사흘간 1만5천명 가량이 이 다리를 방문했다.
업체측은 유리 바닥의 안전을 위해 프랑스 기업이 만든 초 강화유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두께가 40㎜인 이 유리가 세 겹을 이루면서 하중을 견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측은 한 번에 다리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을 최대 500명으로 제한했다.
지상에서 다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한국 업체가 만들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업체 측은 유리바닥 교량 세계 최장 기록을 인증받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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