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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비행사 우주 유영 중 옛 소련군 사용한 '승리 깃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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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비행사 우주 유영 중 옛 소련군 사용한 '승리 깃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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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주비행사 우주 유영 중 옛 소련군 사용한 '승리 깃발' 펼쳐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 상징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 유영 임무 중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군이 사용한 승리 깃발을 펼쳐 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올렉 아르테미예프, 데니스 마트베예프 등 2명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28일 오후 5시 58분부터 7시간 42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부에서 우주 유영을 하며 로봇 팔 작동 점검 등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특히 임무 수행 도중 러시아의 다목적 실험실용 모듈인 '나우카' 외부에서 옛 소련의 붉은 군대가 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승리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1945년 5월 1일 옛 소련군은 나치 독일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베를린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에 이 깃발을 게양했다.
    당시에 사용한 깃발은 모스크바에 있는 중앙군사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이날 우주비행사들이 펼쳐 든 것은 이를 본뜬 것이다.
    드미트리 스트루고베츠 로스코스모스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서 "수일 전 우주비행사 아르테미예프는 우주에서 승리 깃발을 펼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이 계획은 모든 단계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MS-21'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한 아르테미예프 등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은 당시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색상의 우주복을 입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복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반대하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로스코스모스와 우주비행사들은 단순한 우연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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