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친러 분리주의 지역 내 러시아 무기고 공격받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동유럽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미승인 독립국 프리드녜스트로비예(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배후 불명의 테러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 무기 저장고 인근 마을이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자칭 프리드녜스트로비예 공화국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우크라이나 쪽으로부터 프리드녜스트로비예 콜바스나 마을 방향으로 총격이 있었다"면서 "이날 새벽에는 콜바스나 마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쪽에서 발사된 드론(무인기)들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콜바스나 마을 피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다.
앞서 프리드녜스트로비예 현지 언론도 콜바스나 마을 인근의 러시아 무기고 주변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지는 공격과 관련 프리드녜스트로비예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몰도바와 프리드녜스트로비예를 분쟁으로 끌어들이려 테러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도발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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