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반도체장비 기업 램리서치, 용인에 R&D 센터 구축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100여명 근무 예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세계 3위의 글로벌 반도체장비 기업인 램리서치가 국내에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 개관식을 한다.
램리서치 KTC는 램리서치의 R&D 센터로, 2020년 7월 착공해 지난 2월 완공됐다. 현재 판교에 있는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도 추후 KTC로 옮겨올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1차관과 팀 아처 램리서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국민의힘 박진 의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정은승 삼성전자[005930]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KTC 현황 보고 및 영상 상영, 아처 CEO 환영사, 축사, 감사패 전달식, 개관 세레머니, 기념 촬영, 랩투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램리서치 측은 KTC를 100여명의 인재가 근무하는 최첨단 연구시설로 운영하고 자사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중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사전에 배포한 축사에서 램리서치 측에 감사와 환영을 뜻을 전하며 "반도체장비 분야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램리서치 KTC 개관이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장비 매출액은 2020년 712억달러(약 89조원)에서 지난해 1천26억달러(약 128조원)로 44% 증가했다.
국가별 매출액 비중은 중국이 58%(296억달러)로 가장 크고 이어 한국 55%(250억달러), 대만 45%(249억달러), 북미 17%(76억달러), 일본 3%(78억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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