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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2조3천억원…작년 대비 43.9%↑(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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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2조3천억원…작년 대비 43.9%↑(종합2보)
매출 21조3천억·순익 1조9천억…"연간 매출 목표 77조2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윤보람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조9천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6천47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천340억원) 대비 3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조680억원)에 비해서는 4천억원 가량 줄었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고로, 열연, 선재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데다 원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4고로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원료가 급등에도 해외 철강사업은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제품의 판매 호조와 포스코건설의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의 전력단가 상승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천690억원 늘어난 5천16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작년 동기(330억원)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웹캐스팅 방식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주요 자회사별 사업 현황과 전략도 발표했다.
먼저 포스코는 원료 가격 급등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부터 인상된 원가를 가격에 전부 반영했고 2분기도 주요 완성차나 제압연, 강관사 등과 가격 인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별로 계약하는 가전사 역시 2분기까지 가격 인상을 마무리했으며, 조선 3사는 이번 주 내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반기 가격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료탄의 수급 변동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이 이달부터 신규 러시아산 수입금지, 8월부터 기존 러시아산 무역금지를 선포했는데 그 영향이 이미 시장에 다 반영됐다"며 "5월 이후에는 호주의 신규물량 가동으로 전체적인 공급량이 늘고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과 관련해 내화물 사업에 필요한 마그네슘 원료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이를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협상 중으로 2분기부터는 상승분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음극재의 경우에도 중국산 저가 물량이 국내에 쏟아져 판매가격에 영향을 줬지만, 2분기부터는 국내 3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분기에 전력 성수기 진입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발전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광양LNG터미널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발전 부문의 경우 2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며, 한국전력[015760]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민간발전사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법제화 추이 등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단순 트레이딩 외에 터미널 등 인프라 확대, 영농 기업에 대한 지분 취득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천800여만t(톤) 수준에서 7천100만t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아울러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t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니켈을 52만t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t을 생산할 방침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t 수준에서 2천500만t까지 4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천여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 재무제표 목표로는 매출액 77조2천억원, 투자비 8조9천억원을 제시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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