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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사장단 긴급 소집…"차원다른 위기 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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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사장단 긴급 소집…"차원다른 위기 올수도"
작년말 경영계획 수립후 넉달 만에 수뇌부 회의…"철저한 대비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원자잿값 폭등 등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복합적인 위기로 판단하고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12월 올해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사장단 회의 이후 4개월여 만에 사장단 회의가 소집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회의에는 지주사인 HD현대[267250]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009540]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329180] 한영석 부회장 및 이상균 사장, 현대미포조선[010620] 신현대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 및 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 및 조영철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오승현 부사장, 현대일렉트릭[267260] 조석 사장 등 10개사 대표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외 환경 변화가 경영계획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과 경영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잿값 급등이 조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른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건설기계 사업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 불안정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유가 변동에 따른 경영상의 영향 점검과 석유 화학 사업의 실적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사업장 단위로 구축한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강화된 안전관리 방침을 현장에 맞게 설계해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전했다.
권 회장은 회의에서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별로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이어 "사장단이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경영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경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공유해줄 것"이라고 지시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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