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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러시아 전투헬기 2대 추가 인수…'양국 관계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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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러시아 전투헬기 2대 추가 인수…'양국 관계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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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러시아 전투헬기 2대 추가 인수…'양국 관계 밀착'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말리 군사정부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전투 헬기 2대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고 AFP,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말리 군정이 감시용 레이다와 함께 인수한 헬기 2대 등의 사진은 말리 대통령실 트위터에 게시됐다.
트위터 게시물은 이에 대해 '밀(Mi)-24P 헬기, 4세대 레이다와 다른 전투 장비'라고 소개했다.
우마르 디아라 육군참모총장은 성명에서 이번 전달과 관련, '러시아 국가와 매우 생산적인 파트너십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당국이 지난 2020년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 군정과 긴밀한 관계 속에 제공한 헬기 수는 알려진 것만 해도 8대로 늘어났다.
국방부 한 소식통은 향후 3개월간 네 차례의 비슷한 인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말리에 공식적으로는 군사교관을 또한 파견했으나, 이전 식민종주국인 프랑스와 미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의 와그너 용병그룹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가난한 반건조 사헬지역 국가인 말리에서 10년을 끌고 있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소요를 진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슬람 극단주의 폭력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말리와 크렘린궁 간의 밀착은 프랑스군과 다른 유럽 동맹군이 말리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발표하게 촉진했다.
지난 13일 말리 수도 바마코를 방문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말리가 러시아와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한 유럽군은 말리군과 협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말리군은 러시아 와그너 그룹으로 추정되는 외국 전사들과 함께 지난 3월 말 수백 명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그러나 말리 군정은 자국군을 옹호하면서 와그너 그룹 고용설을 계속 부인해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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