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비밀번호 1천개 단돈 1달러…쉬워진 보안공격에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현재 보안 공격자는 1달러당 1천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공격이 쉽고 저렴해졌습니다. 대기업은 이런 문제에 대응하려고 평균 70개 솔루션을 구매해서 씁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의 최신 보안 전략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박상준 한국MS 보안사업부 매니저는 이처럼 용이해진 보안 공격에 대응하는 MS 솔루션의 차별점으로 보안 기능 통합을 통한 가시성·관리성 향상, '빌트인' 보안, 인공지능(AI)·자동화 보안 등을 들었다.
박 매니저는 "MS는 보안 규정 준수, ID 관리, 개인정보 보호 전반에 걸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통합 솔루션을 이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한눈에 보고, 종합 가이드라인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매니저는 이어 "MS 보안은 대상을 MS 서비스로 한정하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시즈(AWS), 구글까지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여러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은 MS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MS가 제공하는 플랫폼에 보안 솔루션을 '빌트인'으로 제공하는 방식은 기업의 솔루션 구매 비용도 줄이고 플랫폼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박 매니저는 소개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쓰는 '볼트' 보안 솔루션은 볼트 부품처럼 플랫폼에 '꽂는' 형태다 보니 솔루션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하지만 MS는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보안 영역을 고려해 만든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매니저는 "MS는 올해부터 5년간 보안 부문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매출'이 아니라 '투자'만으로도 거액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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