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정비인력 본격 육성…마스터 인증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는 독자적 전기차 기술인증제인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새로 도입,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 엔지니어는 먼저 정비 역량에 따라 ▲ 전동차 기본 ▲ 전동차 고객 응대 스킬업 ▲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기술교육 3과목을 이수한다.
이들 과목을 이수하면 현대차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관련 지식과 실무진단 능력을 평가받고, 합격하면 '이-테크니션'(e-Technician) 또는 '이-마스터'(e-Master) 등 2가지의 레벨을 부여받는다.
이-테크니션은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전반의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며, 이-마스터는 전동차 전 부분의 이해는 물론 독자적인 진단 및 수리가 가능하고 고난도 수리와 하이테크 작업을 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마스터는 기존 기술인증제(HMCP)를 통해 '그랜드 마스터' 또는 '마스터' 레벨을 획득한 엔지니어에 한해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국 규모의 전수 평가를 통해 2천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이-마스터 레벨을 부여했다. 이들에게 인증 현판, 인증서, 인증메달, 명찰, 패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해 전기차 서비스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마스터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이-마스터 레벨을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상반기 안으로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에는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보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천200여개 블루핸즈 가운데 371곳에서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를 운영 중이다. 올해 120여곳을 추가로 구축하고,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블루핸즈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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