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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30년 모스크바 영어신문 웹사이트 부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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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30년 모스크바 영어신문 웹사이트 부분 폐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매스컴 규제당국이 옛 소련 붕괴 이후 30년 동안 발간돼온 모스크바의 영어신문 '모스코 타임스'(The Moscow Times)를 부분 폐쇄했다고 신문사 측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온라인판만을 운영해온 신문사는 이날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가 모스코 타임스 러시아어판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신문사는 사이트 폐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기사와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12일 검찰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어떤 기사가 문제가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코 타임스는 옛 소련 붕괴 직후인 1992년부터 모스크바에서 발행돼온 영어 신문이다.
2015년까지 일간지로 발행되다 이후 경영난으로 주간지 형태로 바뀐 뒤 2017년부턴 온라인으로만 발행돼 왔다.
신문사는 2020년부턴 온라인 러시아어판도 발행해 왔다.
한편 러시아 규제당국은 또 이날 프랑스의 국제 라디오 방송 RFI 웹사이트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방송이 허위거나 극단주의적인 정보 유포를 금지하는 법률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개정된 러시아 형법은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명백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만일 그러한 허위 정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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