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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준비 바쁜 日…쿼드 정상 모이는데 바이든만 국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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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준비 바쁜 日…쿼드 정상 모이는데 바이든만 국빈?
요미우리신문 "국빈 대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외교적 성과로 부각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핵 군축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원폭 투하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꼽은 만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의 가족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등 전직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납치 피해자 가족을 면담한 바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면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바이든 대통령을 국빈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역대 미국 대통령 다수가 국빈으로 일본에 왔고 이를 통해 미·일 결속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최상급 대접으로 맞이하는 '국빈' 대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빈으로 맞이하는 경우 고쿄(皇居·황거)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나 일왕 부부가 참석하는 궁중 만찬 등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도쿄에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만 국빈으로 대접하고 타국 정상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양새가 이상해질 수도 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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