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과학자 오미크론 하위변이 2종 새로 발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오미크론 하위변이 2종이 새로 발견됐다고 현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전문가인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밝혔다
생물정보학 교수인 올리베이라는 새 하위변이가 'BA.4, BA.5'라면서 남아공, 보츠와나, 벨기에, 독일, 덴마크, 영국 등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 하위변이들이 남아공에서 게놈(유전체) 분석으로 확인된 경우의 몫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진자, 입원자나 사망자 수에서 큰 증가가 없는 만큼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음날 트위터에서 "오늘 BA.4와 BA.5 게놈이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 더 많은 유럽 국가에서 발견됐다"면서 "아직 경보를 발할 이유가 없다. 유럽도 변이와 하위변이를 추적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보츠와나와 함께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한 국가이다.
이전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유형은 BA.1, BA.1.1, BA.2, BA.3 등 4개로 나뉘었다. 이중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는 흔히 오미크론으로 부르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으나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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