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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거시환경·소비패턴 변화"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2일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패턴 변화 등을 반영해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가 올해 매출액 56조원, 영업이익 15조4천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9조원, 10조8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매출액은 종전 추정치(57조2천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12조5천억원) 대비 13% 낮아졌다.
이 센터장은 "일본 키옥시아 사고 영향 등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는 소폭 상향하나,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심화와 금리 인상, 저소득 국가들의 경제위기 등 대외변수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들의 리오프닝으로 2년간 호황을 누려왔던 정보기술(IT) 내구재 소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1%, 7.3% 감소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센터장은 "또 국내 시장에서도 주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작년 말 대비 35∼40%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부진과 소비패턴 변화가 부담"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평가가치가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금리의 상승은 미래가치 할인 폭 확대와 연결되는데 문제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에 비하면 최근 급등한 금리도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주가가 상승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해결이 선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1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 2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에 마이너스로 추정되는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고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듯해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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