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존 레넌 아들, 우크라 지지 '이매진' 첫 공연
"이매진은 전 세계 평화 반영…사랑과 연대 실현해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존 레넌의 아들 줄리언 레넌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뜻에서 아버지가 만든 '이매진'을 처음으로 불렀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11일(현지시간) 줄리언 레넌이 이매진 공연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매진은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평화와 반전주의를 상징하는 곡이다.
동영상에서 줄리언 레넌은 촛불로 둘러싸인 방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불렀다.
이번 공연은 비영리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펼치는 우크라이나 돕기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레넌은 전 세계 지도자와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비극에 한 인간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아버지의 노래 이매진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는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우리의 집단적인 바램을 반영한다"며 "이 노래 속에서 우리는 사랑과 연대가 현실이 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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