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4

[우크라 침공] 독일 "우크라 중화기 필요"…군수업체 "전차 50대 납품가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우크라 침공] 독일 "우크라 중화기 필요"…군수업체 "전차 50대 납품가능"
라인메탈 CEO "첫 전차 6주내 준비중…기종은 레오파드1"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부차 등에서의 대량학살을 전쟁범죄로 강력히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군수업체는 장갑차에 이어 전차 납품을 준비중이다. 3개월내 50대를 납품하는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무엇보다 중화기 등 추가적인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어복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끔찍하고 참혹한 장면들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추가로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면서 "지금은 변명이 아닌 독창성과 실용주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다른 군장비 지원을 위해 유럽 평화 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 등 추가제재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부차 등에서 러시아의 끔찍한 전쟁범죄에 대해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연대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독일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전쟁범죄가 가차 없이 규명되고, 범인이 특정돼 국내와 국제법정에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크리스티아네 호프만 독일 정부 부대변인은 전했다.


독일의 군수업체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3개월내에 전차 50대를 납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한델스블라트는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이 군수업체로부터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한다는 계획을 밝힌 뒤 나온 얘기다.
독일 군수업체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델스블라트에 "독일 연방군이 사용하던 전차 레오파드2의 이전모델인 레오파드1의 우크라이나 납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레오파드1 전차는 6주내에 납품이 가능하고, 3개월 이내에 50대까지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전차 납품을 위해서는 독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들 전차는 다른 군에서 쓰던 재고 전차로, 통상 이전 모델 전차는 제조사에 되돌려주는 관행이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전날 라인메탈로부터 연말까지 마르더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