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크레인으로 50m 상공까지 들어 올리는 '스카이 식당'이 관광 명소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원형 테이블 8개에 각 4개 좌석이 마련됐고 가운데에는 음식을 나눠줄 요리사와 종업원이 위치한다. 의자에 앉은 손님은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좌석에 앉아 크레인에 들려 5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식사를 마치고 내려올 때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손님은 화장실에 먼저 다녀올 것을 권유받는다고 한다.
이 식당은 지난달 말부터 유명 인사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이번 주 일반 대중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식사 가격은 1인당 160만 루피아(18만원), 220만 루피아(19만원), 370만 루피아(32만원) 등 3개 코스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 식당은 2006년 벨기에의 사업가가 처음 고안한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여러 도시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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