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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평화적 핵활동 계속"…남부에 추가 원전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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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평화적 핵활동 계속"…남부에 추가 원전 건설 계획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평화적 목적의 핵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국영 IRIB 방송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원자력 기술의 날'을 맞아 연설에서 "이란은 외부의 의견과 상관없이 평화적 목적의 핵 관련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전력 생산과 의료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란은 2003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내린 파트와(최고 종교 권위자의 종교적 칙령 또는 해석)에 따라 핵무기 개발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서방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날 이란 원자력청(AEOI)은 남부 후제스탄주에 360MW(메가와트)급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란은 유일한 원전인 부셰르 원전을 운영 중이다.
모하메드 에슬라미 원자력청장은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의) 적들의 악의적인 모함, 작전, 압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란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자 단계적으로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다.
이란은 핵합의 상에서 사용이 금지된 개량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등 핵 활동을 강화했다.
이란과 서방은 지난해 4월부터 핵합의 복원 협상을 벌여왔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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