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육성·여성창업 지원 체계 구축돼야"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토론회서 주제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차기 정부에서는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정부 여성기업 정책 방향과 과제'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현황을 보면 2019년 기준 277만개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 기업인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여성 인력 창업가를 양성하는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 김금자 롤팩 대표는 중기부 내 여성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기업정책실 신설을 제안했다.
또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시간제 근로 활성화 등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공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기업 활성화와 여성 경제활동 확대는 우리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 문제나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찾고, 더 나아가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핵심 정책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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