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고가 술 마오타이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마오타이의 모바일 주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i 마오타이'가 31일 정식 출시된다.
이 앱은 실명과 신분증 번호를 기입하는 실명 인증제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만 예약받는다.
온라인 판매 품목은 올해 출시한 '50도 500㎖ 마오타이(임인년)' 등 네 종류로, 예약이 체결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이 제시하는 '지도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 유통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50도 500㎖ 마오타이'의 경우 지도 가격은 2천499위안(약 48만원)이지만. 한때 시중에서 5천800위안(약110만원)까지 올랐다가 조정돼 현재 4천30위안(약 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8일 시범 출시된 이 앱은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1위에 오르며 중국 소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예약을 해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체결은 예약 순서와도 관계 없다"고 밝혔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