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 'A벤처스'에 ㈜지플러스생명과학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업체로 유전자가위 연구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달 한 기업을 A-벤처스 업체로 지정한다.
2014년에 설립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독자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비유전자조작 농작물(Non-GMO) 품종과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이 혈압상승 억제 기능을 지닌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와 프로비타민 D3 등을 함유한 고기능성 토마토다.
일본에서 개발한 기존의 고기능성 토마토는 미국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업화하려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유전자가위의 특허와 상표 등록을 마친 만큼 외국에 별도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현재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비유전자조작 농작물의 상용판매가 가능한 북미 등 지역에서 종자를 판매하기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까지 사업 범위를 늘리고 있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기술도 개발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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