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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헝가리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 호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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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헝가리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 호소 거절
"무기 지원·대러 에너지 제재 동참 안 해…헝가리 이익에 반해"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친러 행보를 보여온 헝가리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볼도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무기 지원과 대러 에너지 제재 동참 요구를 거절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비디오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구가 "헝가리 이익에 반한다"며 거부했다.
그는 특히 헝가리가 가스의 85%, 원유의 60%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에너지 제재는 헝가리인들에게 "전쟁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가 "헝가리 경기가 둔화하다가 멈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헝가리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다른 나라의 무기가 자국을 통과해 우크라이나로 이송되는 것을 거부해왔다.
아울러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오르반 총리를 향해 무기 지원과 대러 에너지 제재 동참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빅토르, 당신은 지금 마리우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가"라며 "당신은 누구를 지지하는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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