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및 상용화 집중"
윤웅섭 대표, 정기 주주총회서 "가시적 성과 내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25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및 상용화 추진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고, 올해 1월 국내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일동제약은 상용화 후에는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기술이전까지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 안정적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일동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일동제약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윤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최성구 연구개발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000230]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박대창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부의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 대표는 "지난 한 해 계열사들의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일동제약의 R&D 성과 창출을 비롯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등 계열사들의 경영 활동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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