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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키이우 서북부 강 범람…러군 진격에 장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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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키이우 서북부 강 범람…러군 진격에 장애될 듯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북부 지역에서 최근 강물이 범람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NN은 키이우 서북부의 라키우카 마을을 찍은 드론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인근 이르핀강 유역에서 강물이 범람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수일간 이르핀 강 수위가 꾸준히 상승했는데, 최근 불어난 강물이 라키우카 등 주변으로 넘쳤다는 것이다.
CNN은 이 영상이 진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22일 공개됐지만 실제 촬영은 21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에서 한 러시아군 탱크가 이르핀강의 동쪽 유역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장면도 담겼다.
AFP통신도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의 사진을 근거로 최근 이르핀강이 범람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22일 키이우 서북쪽 도시 코자로비치의 이르핀강 유역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이르핀강이 범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라키우카 마을 이르핀강 서쪽 유역에 군사력을 밀집시켜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서북부 도시 모스천 주변에서 잠복한 채 방어 중이다.
이르핀강 범람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서북부에서 진군하는 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군이 이르핀 강을 건너지 못하면 키이우를 서북부 방향에서 공략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현재로선 범람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강 상류의 수문을 일부러 열었는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수문이 파괴됐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CNN은 전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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