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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프·독이 흔들릴라…영국 대러 강경대응 강조
영국 외무장관 "프·독 주도한 민스크 협정 되풀이될까 우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은 프랑스와 독일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쉬운 출구를 열어줄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평화를 위해서라도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각료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의 양자 회담에 관해서 점점 더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독일과 프랑스가 회담을 주도하면서 민스크 협정을 체결한 일이 되풀이될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이 체결한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고 있지만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휴짓조각이 됐다.
전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독일은 아직 주저하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모든 협상은 가장 강력한 위치에서 해야 하며, 평화를 얻으려면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주요 7개국(G7)이 단결해야 하며 조기에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평화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연막일 뿐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평화협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직접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영국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회담에 참여해야 하며 제3자가 들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 의회 화상 연설에서 대러 강경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맞는 시점에 서방 정상들은 유럽에 모여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24일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에 앞서 전날엔 나토의 비공식 의사결정체인 퀸트(Quint) 국가인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의 정상들이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푸틴 대통령이 더욱 잔혹한 전술을 사용하는 데 경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동맹들이 단결해서 러시아에 굳건히 맞서는 것을 환영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상들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군사, 외교,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자기방어에 필요한 도구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으며, 러시아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총리는 나토와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질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군사적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서 추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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