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가 고른 명품은…대한항공·제네시스·삼성스마트폰
월간현대경영 '올해의 CEO 명품' 조사…발렌타인 양주·동원참치 등 선호도 1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우리나라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대한항공과 제네시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으로 조사됐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각 부문별 '올해의 CEO 명품'을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90.1%)과 제네시스 승용차(84.2%), 삼성전자 스마트폰(74.3%), SK텔레콤(74.0%) 등이 각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밖에 삼다수 생수(73.7%), 금강구두(61.6%),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56.6%), LG TV(55.4%), 코웨이 정수기(50.6%) 등도 50%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각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500대 기업 CEO들은 백화점 중에서는 신세계백화점(46.5%), 정장 브랜드 중에서는 갤럭시(44.2%)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래미안(23.0%), 주류 중에서는 발렌타인 양주(43.0%)와 카스 맥주(36.6%), 참이슬 소주(65.1%)를 선호했다.
참치캔은 동원참치(98.5%)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90.9%), 편의점은 CU(53.5%), 숙취해소음료는 컨디션(43.7%)이 각각 1위로 꼽혔다.
금융 브랜드 중에서는 하나은행(37.0%), 미래에셋증권(27.4%), 삼성화재(36.6%), 현대카드(26.3%)가 1위를 차지했고 병원은 삼성서울병원(42.4%), 호텔은 인터컨티넨탈(26.2%)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서울대 MBA(57.7%)와 인하공업전문대(36.1%), 경희사이버대(30.4%) 등이 작년에 이어 CEO가 선호하는 명품 교육기관으로 꼽혔다.
선호하는 신문·방송으로는 조선일보와 매일경제, KBS 뉴스9이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편 500대 기업 CEO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빛낸 인물' 1위로 BTS(42.3%)를 선정했다. 글로벌 축구스타 손흥민(15.4%)과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배구 스타 김연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를 빛낸 콘텐츠로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뽑혔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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