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석유공사-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 글로벌부문은 최근 한국석유공사, 원익머트리얼즈[104830]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부피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경제적으로 저장·운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들 3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암모니아 도입, 저장 인프라 구축,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화는 1992년부터 암모니아를 활용해 화약의 원료인 질산을 생산해오며 고도의 암모니아 취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암모니아를 도입할 수 있는 해외 고객 네트워크와 국내 수소 저장·공급 인프라를, 원익머트리얼즈는 핵심 촉매 기술 등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 김맹윤 대표는 "이번 사업협력이 발전소, 산업시설 등 대규모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수요처에 친환경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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