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부터 패밀리카·가성비차까지…현대차, 연이은 해외 수상
아이오닉5, 히스패닉 모터프레스 어워드 '올해의 전기차' 선정
오토가이드 '올해의 차' 최다 수상…켈리블루북 '최고 패밀리카'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최근 전기차와 각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잇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최근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HMPA)에서 '2022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12년째 이어져 온 이 상은 스타일과 주행 성능, 기술,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북미 지역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량에 수여된다.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설립자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롱은 "현대차는 히스패닉계 운전자들이 중요시하는 차량 특성과 소비자 트렌드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3개 부문을 수상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는 BMW M3·M4와 포르쉐 911 GT3 등을 제치고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이 선정됐고, 아이오닉 5는 BMW iX와 벤츠 EQS, 폭스바겐 ID.4 등을 누르고 '올해의 친환경차'로 뽑혔다.
투싼은 크로스오버 구매자들이 원하는 실용성과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포드 브롱코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을 제치고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패밀리카'에도 현대차의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은 안전성, 가격, 내구성, 주행 성능, 주행 편의성 등을 비롯해 화물 적재 용량과 아동 시트를 설치하기에 적절한 내부 공간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매년 가장 우수한 패밀리카를 선정한다.
현대차 2022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로 적합한 내부 공간과 인포테인먼트, 운전자 지원 기술 등을 인정받아 각각 '최고의 2열 SUV'와 '최고의 3열 SUV'로 선정됐다.
아울러 켈리블루북은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들어 '가성비'가 우수한 차량으로 현대차의 소형 SUV 베뉴를 3년 연속 선정하기도 했다.
켈리블루북은 차량을 소유하는 5년간 예상 연료비, 유지·보수 비용, 금융·보험료 등의 비용과 감가상각이 가장 적은 차량을 선정하는 '5년 소유 비용 어워드'(5-Year Cost to Own awards)를 시행하고 있다.
베뉴는 우수한 연비와 독특한 스타일,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000270] EV6는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히는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 주관 '2022 올해의 차'(2022 World Car of the Year·WCOTY) 최종 3위권에 올라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종 우승 차량은 다음 달 13일 뉴욕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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