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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다이애나 비서에게 사기 인터뷰 사과하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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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다이애나 비서에게 사기 인터뷰 사과하고 배상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공영방송 BBC는 다이애나비의 비서에게 과거 사기 인터뷰와 관련해서 사과하고 상당한 금액을 배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BBC는 1995년 마틴 바시르의 사기로 성사된 BBC 프로그램 '파노라마' 인터뷰로 인해 다이애나비의 전 비서 패트릭 제프슨이 입은 피해에 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제프슨은 다이애나비를 기리며 배상금을 어린이 호스피스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5년도 더 지나서 마침내 이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결론에 도달해서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
BBC는 다이애나비의 동생 찰스 스펜서 백작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뒤 인터뷰 성사 배경을 두고 의혹이 이어지자 퇴직 대법관인 존 다이슨 경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다이애나비는 이 인터뷰에서 남편 찰스 왕세자가 커밀라 파커 볼스(현 부인)와 불륜관계라고 털어놨다.
"이 결혼에는 우리 셋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 복잡했다"(Well, 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는 유명한 말이 여기서 나왔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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