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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했다간 못나올라" 선전 도시봉쇄에 배달노동자들 텐트 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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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했다간 못나올라" 선전 도시봉쇄에 배달노동자들 텐트 야영
둥관도 봉쇄…"일부 공장 직원들 집에 못가고 텐트서 자"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둥관시가 나란히 일주일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배달노동자 등이 귀가하지 못하고 야외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16일 보도했다.
선전시와 둥관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14일부터 일주일간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필수사업장 노동자를 제외한 이들의 출퇴근을 금지시켰다.
또 주거지별로 위험도를 분류해 외출 전면 금지, 음성확인서 지참시 외출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슈퍼마켓과 의료기관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식당은 배달 영업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동자들이 귀가하지 못한 채 야영에 들어갔다.
선전에서는 배달 노동자들이 다리 아래에 텐트를 치고 밤을 보냈다. 주거지별로 외출이 전면 금지된 곳들이 생겨나면서 귀가했다가는 다시 일하러 못 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에 오토바이들이 죽 늘어선 채 노동자들이 이불을 덮고 쉬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고 명보는 전했다.
배달 플랫폼은 관련 당국과 함께 배달 노동자들에 대해 숙소와 필요한 물품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기지인 둥관시에서는 한 공장이 회사 봉쇄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이 귀가하지 못한 채 회사가 공장 바깥 부지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야 했다.
해당 공장의 직원은 현지 매체를 통해 자신과 동료들이 회사에서 격리돼 야외의 텐트에서 밤을 보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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