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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콤플렉스, 인공지능 폐수처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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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콤플렉스, 인공지능 폐수처리 시스템 도입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울산콤플렉스(이하 울산CLX)에 공장 폐수를 실시간 분석·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폐수처리 시스템'을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CLX는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공장인 만큼 하루에 약 5만t(톤) 이상의 산업 폐수를 배출·처리한다.
울산CLX는 자체적으로 2곳의 종합폐수처리장을 보유해 여기서 폐수를 모두 정화해 방류하고 있다.
이 종합폐수처리장은 최근까지 폐수 처리 상태를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수(手) 분석에 의존해왔다. 최종 방류 지점에 설치된 수질오염물질 농도 측정·전송 시스템(TMS)을 통해 폐수처리 결과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그 외에는 직원이 채취한 시료를 직접 분석해 악성 폐수를 차단하는 등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후 처리만 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설치한 AI 폐수처리 시스템은 울산CLX 폐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폐수와 정화 후 방류되는 처리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분석 데이터에 기초해 유입 수질의 변화와 방류 수질을 예측하는 AI도 탑재돼 있어 최적의 폐수 처리 방안도 제시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설치돼 온실가스 저감에 최적화된 폐수 처리도 가능하다.
울산CLX 관계자는 "AI 시스템 도입으로 사전 대응과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져 보다 완벽한 수준의 깨끗한 수질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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