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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란 핵 협상 중단 속에 3%↑…주간은 5%↓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이란과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당사국들 간의 핵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공급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1달러(3.1%) 오른 배럴당 10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 주간 5.5% 하락했다. 전주에는 WTI 가격이 26% 폭등했다.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는 해소되고 있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이번 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은 공급 부족 우려를 부추겼다.
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외부적 요인으로 빈 협상의 일시 중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협상에 연계하려고 하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던 이란 핵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란 핵협상 당사국에는 러시아가 포함돼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줄었다.
미국과 EU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은 우선 주요 7개국(G7)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또한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앞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EU도 러시아의 최혜국 우대 지위를 박탈해 EU가 러시아 상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러시아산 철과 철강 부문 수입을 막고, 러시아 고위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산 명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나왔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8개 늘어난 527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 11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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