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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카리브해 섬나라들, 러시아 부자 대상 '황금여권'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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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카리브해 섬나라들, 러시아 부자 대상 '황금여권' 판매중단
도미니카·앤티가바부다 등, 러·벨라루스인에 투자시민권 부여 않기로

우크라 침공 카리브해 섬나라들 러시아 부자 대상 황금여권 판매중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카리브해 일부 섬나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으로 러시아인들에 대한 투자 시민권 제도 운영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 7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 도미니카는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인들이 투자 시민권을 취득할 수 없도록 했다.
도미니카 당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무력)충돌을 고려했다"며 "도미니카 사회, 그리고 도미니카의 투자 시민권 제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미니카를 비롯한 일부 카리브해 국가들은 일정 금액 이상의 투자금을 내면 시민권을 부여하는 투자 시민권 제도(CBI·Citizenship By Investment)를 운영 중이다.
돈을 내고 여권을 산다고 해서 이른바 '황금 여권' 제도로도 불린다.
도미니카의 경우 정부에 10만달러(약 1억2천350만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공공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20만달러(약 2억4천700만원) 이상을 투자하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CBI 제도를 운영 중인 또 다른 카리브해 국가 앤티가 바부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인에 대해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며 앤티가 바부다의 외교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시아의 경우 러시아로부터의 자금 이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러시아 밖에서 이뤄진 이체일 경우엔 계속 처리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들 카리브해 국가들은 모두 지난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아울러 카리브해 15개국으로 이뤄진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는 이달 초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바 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달 말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인에 대한 황금여권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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