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현대重그룹, 성금 10억원 기탁…구호장비·인력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와 인력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고,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계열사가 해당 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도 파견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할 시에는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게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도 부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 권오갑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정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재해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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