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우크라, 주요 농산물 '수출 허가제' 도입
"해상 수출 막힐 경우 대비해 육상 경로 준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주요 농산물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은 밀, 옥수수, 해바라기씨유, 달걀 등 주요 농산물을 수출하는 무역업자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이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물·식물성 기름 수출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 최대 수출국이다.
전쟁 시작 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호밀, 귀리, 기장, 메밀, 소금, 설탕, 육류, 가축의 수출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는 육로를 통해 유럽에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흑해 연안 주요 항구의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동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에 대한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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