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0.5% 성장하며 기술적 침체 벗어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최대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GDP가 8조7천억 헤알(약 1조7천288억 달러)로 집계돼 2020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장률은 2010년의 7.5%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브라질의 GDP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3.5%와 -3.3%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2019년에 1%대의 성장률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이전 분기 대비 0.5% 성장해 2분기(-0.3%)와 3분기(-0.1%)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며 기술적 침체에 빠진 상황을 벗어났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는 '제로 성장'에 가깝거나 다시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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