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흘째 2만여건…"의료체계 긴장"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2만 건을 넘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4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오클랜드에서 1만3천252건 등 2만2천527건이 나와 진행성 감염 사례가 15만2천358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집중 치료를 받는 11명 등 562명이라고 공개했다.
보건부는 또 이날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5명이 숨졌다며 이들은 다른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뉴질랜드의 누적 사망자 수는 6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중에서는 신규 감염이 8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크게 늘기 시작한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지난 1일 1만9천566건(오클랜드 1만2천530건), 2일 2만2천152건(오클랜드 1만3천231건), 3일 2만3천183건(오클랜드 1만3천237건)을 기록했다.
보건부 당국자들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오클랜드의 경우 신규 감염이 거의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곧 숫자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질랜드 북부지역 보건 조정센터의 앤드루 올드 박사는 공공 의료체계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약간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 지금처럼 얼마든지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 지역의 신규 감염 사례가 1만3천에서 1만4천이 되면 거의 정점에 이른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었다며 "우리들의 예측과 해외의 경우 등을 볼 때 곧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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