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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훈련 때 中유니폼 입은 대표팀선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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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훈련 때 中유니폼 입은 대표팀선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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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훈련 때 中유니폼 입은 대표팀선수 징계
황위팅 "지쳤다" 이미 은퇴 선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던 대만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가 대만 당국으로부터 공식 징계를 받았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체육서는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대표였던 황위팅(黃郁)의 '부당 언행'과 관련해 회의를 열고 '2년간 경기 및 훈련 경비 보조 중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위팅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 직전 인스타그램에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표시된 대만 대표팀 유니폼이 아닌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대만에서 논란을 낳자 황위팅은 친한 중국 선수로부터 선물로 받아 입은 것이라면서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하고 자기가 싫으면 응원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이로 인해 대만 내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베이징 올림픽 폐막 직후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황위팅에 대한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최근 중국의 침공 우려가 거론될 정도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악화한 상황이어서 황위팅의 행동은 대만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다만 대만 체육 당국의 징계는 상징적 의미에 그칠 전망이다.
황위탕은 베이징 올림픽 도중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지쳤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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