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 매장 '품절'…친러 네티즌들 구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중국에서 러시아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친러 중국인들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주중 러시아 대사관의 위임을 받은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러시아 국가관(館)'을 확인한 결과,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유명 과자 브랜드인 알룐카 초콜릿, 웨하스, 젤리, 티백, 찻잎, 땅콩 캔디, 과일잼, 생수, 와인, 세제 등이 '품절' 상태로 표시돼 있었다.
이 쇼핑몰 팔로워는 현재 103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하루에만 20만명 이상 늘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이에 고무된 세르게이 바이체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주중 비즈니스 대사는 2일 '러시아 국가관' 메인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국 친구들이 러시아와 '러시아 국가관'을 지원해 줘서 감사한다"며 "이 깊은 정을 기억하면서 중국 친구들에게 이성적인 소비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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