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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앱 '푸시알림' 규제…"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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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앱 '푸시알림' 규제…"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은 안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스마트폰 앱 회원에게 대량으로 전달하는 '푸시 알림'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인터넷 푸시 서비스 관리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고 민감한 문제를 담은 내용을 대량으로 발송하거나 악질적인 사건이나 재난 등을 과장해 사회 혼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연예계 가십, 스캔들이나 사생활 등을 악의적으로 다루거나 특정 화제와 관련된 과거 이야기 등을 악의적으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사회주의 선진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좋은 내용을 주로 전달하고, 사회 주류 가치와 도덕 문화를 이용해 인심을 풍부히 하고 사회를 편안히 하는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당국이 푸시 알림을 통해 일반인에들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내용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초안은 또 인터넷 뉴스정보 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한 업체는 푸시 알림을 보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규정을 위반해 푸시 알림을 보내는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경고, 벌금, 서비스 정지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 마련은 인터넷 안보 강화와 사용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IT(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온 흐름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관한 알고리즘 관리 규정에 이어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안면 교체나 이미지 개선처럼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딥페이크에 관한 규제도 발표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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