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단독 주관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밀레니엄힐튼 호텔 사업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힐튼 호텔을 매입 후 철거 및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총 1조4천400억원을 조달했다.
지하 9층, 지상 20층 규모의 업무 시설 2개 동이 세워지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주요 도심지에 '트로피 에셋'(독보적 투자자산)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번 딜을 주관해 사업을 시행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6천280억원이다.
신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죽전 디지털밸리와 인접한 이 센터는 분당,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의 트래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이 대주 및 출자자로 참여하여 금융 조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정근수 신한 글로벌투자금융(GIB) 그룹장은 "이번 두 건의 대형 프로젝트 금융주관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한 GIB가 '원 GIB 마인드(One GIB Mind)'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업계 선두권(탑티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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