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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우크라 외무차관, 유엔서 기립 박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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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우크라 외무차관, 유엔서 기립 박수 받아
영국 의원들도 방청석 찾은 우크라 대사에게 박수, 환호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이 2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미네 자파로바 차관은 이날 인권이사회에서 "우리는 잔혹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어린이 16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인 35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18개월 유아도 포함됐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눈물을 흘릴 때가 아니다. 우리는 승리한 이후에 그럴(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유엔이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의 이번 발언에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외교관들은 기립해서 박수를 보냈다.
이는 전날 같은 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외교관들의 '퇴장 시위'로 외면을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날 라브로프 장관이 화상 연설을 시작하자 100명이 넘는 외교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등을 돌려 회의장을 나갔다.
인권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오는 3일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영국 하원 회의에 참석한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린제이 호일 하원의장이 총리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 도중 프리스타이코 대사가 방청석에 와 있음을 알리자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일제히 일어서서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냈다.
호일 의장은 보통의 경우 의회에서 환호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면서 "그러나 하원은 지극히 옳게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당신의 나라와 국민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프리스타이코 대사를 격려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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