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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블링컨 "한국, 대러 제재 동참 국제질서 수호 헌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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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블링컨 "한국, 대러 제재 동참 국제질서 수호 헌신"(종합)
"한미, 어깨 걸고 함께 해…우리의 공동 행동은 단합 보여줘"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對)러 제재에 한국 정부가 동참한 것과 관련, "미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서 어깨를 걸고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자유 수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선택된 러시아 은행을 퇴출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과 거래 중단 등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를 세계 금융 및 기술 무역에서 고립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의 비축유 방출은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공동 행동은 단합을 보여주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과 한국,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결심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은행의 SWIFT 배제를 포함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7개국(G7) 국가와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를 시행하고, 전략 물자에 대한 수출 차단 등 사실상 독자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제재 동참 입장을 밝혔지만 독자 제재에는 상대적으로 미온적 입장을 보여 일각의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등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시행한 역외통제(FDPR·해외직접생산품규칙)와 관련, EU와 일본 등은 적용을 면제받았지만 한국은 1차 면제 국가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한 바 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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