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중소기업 피해신고센터 설치…자금지원 방안 강구(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온라인으로 중소기업 업계 및 유관기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신고센터' 설치 등 우선 추진 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논의 끝에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13개,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1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33개에 피해 신고센터가 설치된다.
피해 신고 접수와 병행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관리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애로 실태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납품대금 회수 불가 등 자금 애로 기업에 대해서는 중진공, 기보의 긴급경영안정자금·특례보증 등의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 점검 및 접수 애로 해결, 추가 지원수요 발굴 등의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번 긴급 점검회의를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로 확대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밀착 대응 및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액의 각각 2.8%와 0.3%로 10위, 37위 수준이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장악 당시 서방의 수출통제 영향으로 대러 수출은 53.7% 감소했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