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매출 5조4천억원…지주사 출범 후 최대 실적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코오롱[002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4천104억원, 영업이익 3천3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천7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천203억원(10.6%) 늘었고 영업이익은 608억원(22.4%), 당기순이익은 41억원(2.4%) 각각 증가했다.
코오롱은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10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 건설 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유통 부문에서의 차량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증가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상사 부문 등 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와 패션 부문의 이익률 개선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실적을 견인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자재료용 특수에폭시수지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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