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등 17개국 경제단체 "팬데믹 조약에 경제계 참여해야"
WHO에 서한 발송…"민간 주도적 참여 의사결정 과정 구축" 요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래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준비 중인 국제 조약 체결 과정에 경제계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24일 촉구했다.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독일(BDI), 영국(CBI) 등 주요 17개국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WHO에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전경련 등 세계 경제단체들은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만 성공적인 바이러스 대유행(팬데믹) 대응이 가능하고, 팬데믹 대응에서 의료·공중보건 제품·서비스 개발과 통신기술 보급 등의 민간 경제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이 조약 협상의 모든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구축할 것을 WHO에 요구했다.
WHO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전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조약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 간 협상기구'(INB)는 2024년 국제조약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세계보건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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