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3월 상장…"연 6.2% 수익률·분기배당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상장을 공식화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출시하는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 리츠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 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어 1%대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는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 4회(2·5·8·11월) 분기 배당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에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로 현재 민간 리츠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22.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츠와 부동산 펀드를 합쳐 약 24조8천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리츠 포트폴리오의 61%가 오피스 자산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천950만주다. 공모가는 5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975억원이다.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2∼3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하나금융투자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상장 이후 지속적인 핵심 오피스 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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