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현대의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5가 '2021년 올해의 뉴질랜드 차'로 선정됐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아이오닉5가 2021년 올해의 뉴질랜드 차로 선정됨으로써 2019년 재규어 I-페이스, 2020년 메르세데스 벤츠 EQC에 이어 3년 연속 배터리식 전기 자동차(BEV)가 올해의 뉴질랜드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체들은 또 아이오닉5는 정부의 청정 자동차 계획에 따라 구매자들이 8천650 달러(약 690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들은 현대 뉴질랜드 현지 법인이나 한국산 자동차가 올해의 뉴질랜드 차 영예를 안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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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뉴질랜드 차는 뉴질랜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하는 권위 있는 자동차 상으로 협회 회원들이 자동차들을 실제 생활에서 직접 시험 운전해보고 선정한다.
뉴질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의 리처드 에드워즈 회장은 아이오닉5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자동차라며 "현대 아이오닉5는 올해의 뉴질랜드 차로 선정될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성이나 실용성, 매력 등을 전혀 손상하지 않으면서 아주 대담한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주 뛰어난 전기 구동계를 잘 모른다고 해도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전천후 자동차라고 말했다.
협회 사무국장이자 '드라이브라이프' 기자인 프레드 알바레스는 아이오닉5는 무결점 접근법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오닉5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무결점 방식으로 전기 자동차를 만들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아주 놀라운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타고데일리타임스의 데이비드 톰슨 기자는 아이오닉5는 녹색 성적표도 뛰어나다며 바이오 페인트와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자동차 미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뉴질랜드의 크리스 블레어 대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오닉5가 이런 상을 받은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아이오닉5의 친환경 인테리어와 탄소배출 제로는 지속가능한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려는 현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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